Re: 치매 유전 > 치매 Q&A

안녕하세요.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.

아버님께서 최근 깜빡하시는 일이 많아지셨다고 하니 보호자님께서 많이 걱정되시리라 생각됩니다. 

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한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, 때로는 초기 치매의 신호일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.

건망증과 치매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:

• 건망증은 정보의 일부를 잊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를 주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
• 반면에 치매는 기억 자체를 잊어버리며, 반복된 질문, 길을 잃는 행동,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 기억력 외에도 판단력, 언어 능력, 일상 수행능력 등에 점점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.

또한,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이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나, 직접적인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, 만성질환(고혈압·당뇨), 식습관, 운동 부족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.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, 예방 가능한 부분도 많습니다.

걱정이 되신다면 치매안심센터 또는 병원에서 간단한 기억력 검사나 인지기능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. 

초기일수록 예방과 관리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주시기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